계수나무 그림책/책가방 속 그림책

[신간] 꽃송아지 니노

계수나무 출판사 2014. 5. 26. 16:18

 

 

 

 

 

마우리치오 리가티 글 ․ 안나리사 베겔리 그림 | 류효정 옮김

245*230 | 36쪽 | 발행일 2014년 5월 25일 | 값 11,000원

ISBN 978-89-89654-93-3 77880 | 대상 독자 : 초등 저학년

 

 

 

다른 것은 틀린 것도, 감출 일도 아니지요.

서로 달라서 더 재미있고, 아름다울 수 있답니다.

 

 

 

【 기획 의도 】

외모나 성적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다. 모든 아이가 뛰어난 외모를 가지고 태어날 수 없고, 경쟁 사회에서 모두가 일등만 할 수도 없는데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남과 다른 것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쉽게 평가를 한다. 하지만 똑같은 경우더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관점이 다를 수 있다. 또한 마음먹기에 따라 콤플렉스가 되기도 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이 될 수도 있다. “꽃송아지 니노”는 몸에 꽃무늬 점을 가지고 태어난 송아지 ‘니노’에 관한 이야기다. 기성세대로 대표되는 엄마소와 수탉은 외모에 대한 편견 때문에 남과 다른 외모를 가지고 태어난 니노를 걱정한다. 그래서 꽃무늬 점을 감추기 위해 갓 태어난 니노에게 스웨터를 입힌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어린 동물들이 니노를 놀리며 따돌린다. 게다가 그 스웨터로 인해 니노는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 처한다. 다른 것은 틀린 것도 아니며, 감출 일도 아니다. 오히려 달라서 더 재미있고 아름답게 가꿀 수 있다. 나만의 장점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부모님이나 선생님, 또는 친구들이 도와주고 지지해 주면, 단점이라고 여겼던 것들을 장점으로 만들 수 있다. “니노를 구하려면 다 함께 힘을 합쳐야 해! 모두 힘을 모아!”라는 본문의 말은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말이다.

【 내용 소개 】

화창한 봄날, 니노는 보통 송아지들과 달리 몸에 꽃무늬 점을 가지고 태어난다. “니노가 이상해요!”라며 엄마소가 걱정하자, 나이가 제일 많은 수탉이 스웨터를 가지고 와 꽃무늬 점을 가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동물들은 노란색 스웨터를 입은 니노를 보고 놀려 댄다. 친구를 사귀지 못한 니노는 홀로 나비를 쫓으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가 우연히 세 병아리를 만난다. 병아리들은 니노를 놀리지 않고, 자신들과 같아 보인다며 같이 놀자고 한다. 그날 이후, 니노와 병아리들은 매일매일 만나 ‘빛깔이 곱고 날갯짓이 힘찬 나비’를 쫓으며 함께 신 나게 뛰어논다. 그리고 아주 멀리 있는 나비의 날갯짓 소리도 들을 수 있는 니노의 남다른 재능은 더욱 빛을 발한다. 어느 날, 니노는 빛깔 고운 나비를 쫓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연못에 빠지고 만다. 스웨터 때문에 몸이 무거워져서 물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되자 병아리들은 부리로 털실을 잡아당긴다. 스웨터 올을 다 풀어도 니노는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병아리들은 어른들을 불러 온다. 마침내 동물들은 다 함께 힘을 합쳐 니노를 물 밖으로 끌어내고, 꽃무늬 점을 감추기 위해 스웨터를 입힌 수탉과 엄마소는 크게 뉘우친다. 니노의 꽃무늬 점을 처음 본 동물들은 정말 예쁘고 멋진 꽃송아지라고 칭찬한다. 그날 이후, 니노는 동물들의 사랑을 느끼며 자신의 꽃무늬 점을 감추지 않기로 결심한다.

【 작가 소개 

글 : 마우리치오 리가티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들으면 많은 것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 작가이다. 또한 어떠한 문제는 사람을 움츠리게 하지만, 한편으로 강하게 만들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이탈리아에 살며 연극, 비디오, 음악, 패션, 무용, 서커스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 : 안나리사 베겔리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있는 IUAV 대학에서 건축을, 밀라노에 있는 미마스터에서 편집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였다. 지금은 건축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옮김 : 류효정

어린 시절에는 책 속 세계에 빠져 책 밖 세상에서는 모든 게 서툴고 어설프기만 했다. 어른이 되어 책 속 세계가 환상이었다는 걸 깨달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어린이 책에서 삶의 지혜를 구한다. 고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였고, 어린이 책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땀, 똥, 눈알, 쓰레기도 맛있다!” “무지개 도깨비” “카누 이야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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