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수나무 그림책/책가방 속 그림책

[신간 소개] 양말모자

계수나무 출판사 2014. 10. 31. 13:55
 

김미숙 글 ․ 박미정 그림 | 220 * 260 | 36 | 값 : 11,000원

발행일 : 2014년 11월 10일 | ISBN 978-89-89654-96-4 77810

대상 독자 : 초등 저학년

 

 

 

나에게는 하찮은 물건이 다른 이에게는

소중한 것이 되기도 한다!

뽀리의 구멍 난 양말을 갖고 싶어 하는 동물들!

뽀리의 양말은 누구에게 갈까?

 

 

【 기획 의도 】

지극히 평범한 물건이라도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감정과 상상력이 더해지면 특별해진다. 아이들은 구멍 난 양말 하나로도 재미있는 상상 놀이를 한다. 또 자신만의 아주 소중한 것으로 만들어 내기도 한다. “양말모자”에는 호기심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닮은 동물들이 나온다. 아이들은 동물들의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행동을 보면서 자신의 경험과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 내용 소개 】 

햇볕 좋은 날, 엄마는 빨래를 널어놓고 밭에 나간다. 잠시 후 뽀리는 빨랫줄에서 자신의 구멍 난 양말 한 짝을 빼내 던져 버린다. 양말은 생쥐 머리 위에 떨어지고, 생쥐는 그것을 머리에 뒤집어쓴다. 그때 여우가 나타나 머리에 쓴 ‘모자’를 달라고 생쥐를 위협한다. 여우는 양말을 뺏으며 생쥐보다 자신에게 더 어울릴 거라 상상한다. 여우는 늑대에게, 늑대는 멧돼지에게, 멧돼지는 호랑이에게, 호랑이는 곰에게 양말을 뺏긴다. 호랑이와 곰이 다투는 사이 매가 날아와 양말을 낚아채고, 뒤이어 독수리가 다가와 양말을 뺏으려 한다. 매와 독수리는 서로 다투다가 그만 양말을 놓치고 만다. 양말은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오고, 엄마는 빨래를 걷다가 뽀리 양말이 구멍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식구들이 모두 잠든 늦은 밤, 엄마는 구멍 난 양말로 예쁜 머리핀을 만든다.

 

【 작가 소개 】

글 : 김미숙

별주부전의 고향 남해 바다 비토섬에서 태어나 경남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에서 유치원 교사가 되려는 학생들을 가르쳤고, 30여 년 동안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1998년“시와시학” 봄호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였고, 2010년 제15회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을 받았다.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신 나게 놀고 뒹굴면서 동화를 쓴다. 지은 책으로는 “멸치 공화국” 외 4권의 시집과 유아를 둔 부모를 위한 교육에세이 “첫아이 유치원 보내기”가 있다.

 

그림 : 박미정

창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중앙미술대전 우수상과 특선을 수상하였으며, 개인전과 여러 단체전에 참여했다. 지금은 ‘재미있고 아름다운 그림책을 만들고 싶은 소망’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지어내 쓰고 고치고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지낸다. 그린 책으로 “여우의 눈물”, “얼굴나라”가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에헴! 아저씨와 에그! 아줌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