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 봄이는 온종일 자신을 따라다니는 검은 존재에 신경이 쓰입니다. 커다랗게 변했다가 어느 순간에는 아주 작아져서 발밑에 숨기도 하고, 눈 깜박하는 사이에 없어지기도 하지요. 이제 사라졌나 싶으면 다시 나타나 봄이의 뒤에 딱 붙어서 봄이의 모든 행동을 따라 합니다. 봄이는 자신을 따라 하는 검은 존재가 성가셔 발을 탕탕 구르기도 하고, 있는 힘껏 달려서 떼어내 보려고도 하지만 모두 실패합니다. 하지만 하늘에 커다란 먹구름이 나타나자 봄이를 따라 하던 검은 존재는 사라집니다. 그런데 이상하지요? 막상 자신을 따라 하던 검은 존재가 사라지니 봄이는 은근히 서운하고 심심해집니다. 그림자에 대해 차츰 깨달아가는 봄이의 이야기를 통해 빛과 그림자의 상관관계를 알게 해주는 이 책은, 그림자밟기 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