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수나무 그림책/책가방 속 그림책

[신간] 생쥐와 산

계수나무 출판사 2013. 6. 19. 12:27

 


생쥐와 산

저자
안토니오 그람시 지음
출판사
계수나무 | 2013-06-25 출간
카테고리
유아
책소개
늦더라도 침 착 하 게 위대한 철학자 안토니오 그람시가 들려주는...
가격비교

 

 

 

 

 

 

 

안토니오 그람시 글 마르코 로렌제티 그림 유지연 옮김

225*270|32발행일 2013년 6월 25일값11,000원계수나무

 ISBN 978-89-89654-86-5 77880대상 독자 : 유아

* 표지 및 본문 그림은 계수나무 웹하드에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www.webhard.co.kr>id:gesunamu21 pw:6288>내리기 전용>생쥐와산

 

 

       

       【 기획 의도 】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우리 주변에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요즘, 이제는 무엇이든 “빨리”하는 게 “잘”하는 게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빨리 간다고 해서 무조건 좋다는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를 놓치고 갈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여기, 우유를 얻기 위해 나무부터 심어 결국 큰일을 해낸 생쥐와 소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철학자 안토니오 그람시가 들려주는 이야기인데요. 어떤 일이든 한 번에 뚝딱 이루어지는 일은 없고, 하나씩 침착하게 해 나가다 보면 이루고자 하는 일은 어느새 절로 이루어져 있을 거라는 값진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혁명가로서 독재 정권에 붙잡혀 수년 동안 옥살이를 했던 그람시의 생애를 생각해 보면, 그가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권력이나 힘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해 나가는 성실함과 끈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힘만 있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느리더라도 하나씩 차곡차곡 쌓았을 때 더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천천히”읽어 보세요. 세상을 바꾸는 일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꿈도, 그리고 오늘 해야 할 숙제까지도 하나씩 차근차근 해 나가면, 어느새 아이들도 우리 사회도 단단하게 여물 거라는 희망을 볼 수 있습니다.

 

 

   【 내용 소개 】 

생쥐 한 마리가 아이의 우유를 마셔 버렸어요. 아이가 울자 생쥐는 자기가 한 일을 후회하고 아이에게 줄 우유를 얻으러 염소에게 달려갔지요. 염소는 먹을 풀이 없어 우유를 줄 수 없다고 했어요. 가뭄으로 땅이 메말라 버려 풀을 구할 수 없었거든요. 생쥐는 물을 구하러 수돗가에 갔어요. 전쟁 때 부서진 수돗가에서는 물이 줄줄 새고 있었어요. 수돗가를 고치려면 돌이 필요했어요. 생쥐는 돌을 구하러 산으로 달려갔지요. 그런데 산은 욕심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모두 베어 가 버려 벌거숭이가 되어 있었어요. 생쥐는 산에게 아이가 자라면 꼭 나무를 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어요. 산은 생쥐를 믿고 돌을 내어 주었지요. 수돗가는 다시 물로 가득 찼고, 풀도 무성하게 자라 염소는 마음껏 풀을 뜯을 수 있게 되었어요. 아이는 우유를 얻었고, 자라난 아이는 약속대로 나무를 심었어요. 벌거벗은 산은 다시 푸른 나무로 가득해졌지요.

결국 생쥐는 나라를 다시 세운 것만큼이나 큰일을 한 것이에요.

   

    【 작가 소개 】

글쓴이 안토니오 그람시(Antonio Gramsci): 안토니오 그람시는 1891년 이탈리아 사르디냐(Sardinia) 섬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극심한 가난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토리노 대학에서 언어학, 그리스 문학, 역사학, 철학, 법학을 공부했다. 그람시는 어려서부터 척추가 잘못되어 건강이 좋지 않았고, 커서는 척추 장애를 갖게 되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사상가 중 한 명이며, 이탈리아 공산당을 창시하기도 한 그람시는 파시스트 당국에 체포되어 11년 동안 감옥에서 생활했다. 그 기간 동안 “옥중수고”를 집필했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편지도 많이 썼다. 그람시가 감옥에서 쓴 편지에는 당시 이탈리아 사회 전반에 대한 이야기, 정치 사상에 대한 이야기, 문학에 대한 애정, 가족에 대한 사랑 등이 담겨 있다. “생쥐와 산”은 그람시가 투리 감옥에서 1931년 6월 1일자로 아내에게 보낸 편지 중 아이들에게 들려주라고 쓴 이야기로 만든 그림책이다.

 

그린이 마르코 로렌제티(Marco Lorenzetti): 마르코 로렌제티는 1970년 이탈리아 세니갈리아에서 태어났다. 우르비노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고, 안코나에서 회화를 배워 미국과 일본에서 다양한 벽화 작업을 했다. “생쥐와 산”은 그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

 

옮긴이 유지연(Ji-Yeon Yoo): 미국 에머슨 대학교에서 출판학을, 보스턴 대학교에서 스페인 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저작권 에이전시를 운영하며 외국 그림책을 한국에, 한국 그림책을 외국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용감할 수 있는 용기”“마르타와 사라진 물”"세상이 자동차로 가득 찬다면”“모래성과 용”“뒤죽박죽”“내 발이 최고야”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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