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금과 화목토
- 저자
-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지음
- 출판사
- 계수나무 | 2014-02-01 출간
- 카테고리
- 아동
- 책소개
- 색안경을 벗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요. 그러면 상대방의 좋은 점...
색안경을 벗고
【 기획 의도 】 어른들은 종종‘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로 다른 사람을 평가한다. 부족한 한 부분을 보고 전체를 지레짐작하며 단정 짓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선입견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며 잘못된 편견으로 고정되기도 한다. “월수금과 화목토”는 주인공 토끼 한네스와 개 후고가 편견을 이기고 우정을 쌓게 되는 과정을 그려낸 책이다. 토끼 가족과 개 가족은 상대방 흉을 보며 절대 가까이하지 않는다. 그런데 언제부터, 무엇 때문에 다투게 되었는지 물으면 누구 하나 명쾌하게 대답하지 못한다. 서로를 향한 뿌리 깊은 오해는 후고와 한네스가 달리기 대회에 나가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둘은 위급한 상황 속에서 용기 있는 말과 행동으로 서로를 위로하면서 평소에 보지 못했던 좋은 점을 발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달리기 대회 후, 한네스와 후고는 잘못된 편견을 지우고 좋은 습관을 새롭게 만들어 우정을 쌓아 나간다. 이 책은 색안경을 쓰고 상대방을 바라보지 말기를 권하며, 누구든 나에게는 없는 한두 가지 장점이 있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
【 내용 소개 】 토끼 한네스와 개 후고는 날마다 학교에서 만나지만 서로 말 한 마디 나누지 않는다. 토끼 가족과 개 가족은 상대방을 나쁘게 생각하며 월, 수, 금요일에는 개들이 토끼를 놀리고 화, 목, 토요일에는 토끼들이 개를 놀리기 때문이다. 무더운 어느 일요일, 한네스와 후고는 마을 달리기 대회를 나가 서로를 이기기 위해 경쟁하며 달린다.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번개가 쳐서 대회는 중단되지만, 둘은 달리고 또 달리다가 길을 잃는다. 비가 세차게 내리고 천둥 번개가 그치지 않자 후고는 겁을 내며 울먹거린다. 한네스는 무서워하는 후고에게 “폭풍우 치는 날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 잘 알아. 이리 와!”라고 말하며 위로해 준다. 한네스가 길을 잃은 것 같다며 울음을 터뜨리자 이번에는 후고가 한네스에게 “길을 잃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 잘아. 귀를 쫑긋 세우고 내 뒤를 바짝 따라 와!”라고 말하며 달래 준다. 둘은 서로를 위로하고 의지하며 길을 찾아 나선다. 뿐만 아니라 갑자기 불어 난 물 때문에 고립된 꼬마 돼지 마리를 구해 내는 큰 일을 한다. 한네스와 후고는 달리기 대회 특별상으로 롤러스케이트 한 켤레를 받게 된다. 한 짝은 한네스에게 또 한 짝은 후고에게 돌아간다. 그로부터 토끼 가족과 개 가족 사이에는 새로운 일이 벌어진다. 월, 수, 금요일에는 한네스가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화, 목, 토요일에는 후고가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것이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쉬거나 함께 탄다.
【 작가 소개 】 글, 그림 :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1948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다. 뮌헨의 전문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고, 1977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96년 유르크 슈비거의 “세상이 아직 어릴 때”에 그림을 그려 독일 아동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4년에는‘어린이책의 노벨문학상’ 이라 불리는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자신의 모든 작품으로 독일 아동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독일어권 어린이책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이다. 그린 책으로 “나는 너랑 함께 있어서 좋을 때가 더 많아” “뽀뽀쟁이 프리더” “할머니, 나랑 친구해요” “일요일의 아이” “수잔네의 겨울” “엉뚱한 꼬마 토끼 카르헨” 등이 있다.
옮김 : 엄혜숙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독문학과 국문학을 전공하고, 일본 바이카여자대학교와 인하대학교에서 아동 문학을 공부했다. 편집자 생활을 거쳐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면서 좋은 외국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 “세탁소 아저씨의 꿈”“구렁덩덩 새선비” “방귀쟁이 새색시” “먼 길로 갈래, 가까운 길로 갈래?”등을 썼고, “왜 꼭 해야 하나요?” “개구리와 두꺼비”시리즈,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큰고니의 하늘”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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