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수나무 양서/책꾸러기(초등저학년)

[신간] 안녕, 드라퓰라

계수나무 출판사 2013. 9. 12. 14:46

 

 


안녕 드라퓰라

저자
류미원 지음
출판사
계수나무 | 2013-09-20 출간
카테고리
아동
책소개
요즘 어린이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하루를 꼬박 보내고 밤 늦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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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미원 글· 이욱재 그림

180*240|184발행일 2013년 9월 20일값 11,000원계수나무 출판사

ISBN : 978-89-89654-88-9 74810대상 독자 : 초등 

 

 

【 기획 의도 】

아이들이 게임이라는 성에 갇히는 이유

요즘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온종일 공부하느라 밤늦게야 집으로 돌아온다. 마음대로 놀 시간도, 친구와 마음 터놓고 대화할 시간도,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너무 적다.

여가 시간이 충분하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도 없는 아이들은 틈만 나면 스마트폰으로, 컴퓨터로 혼자 게임을 한다. 적절한 범위에서 게임을 하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가 되기도 하나 자기 조절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하게 되면, 오로지 게임만을 생각하는 ‘디지털 폐인’이 되기 쉽다.

류미원 작가는 이 작품의 눈높이를 주인공 우진이에게 맞추어 게임에 빠지는 원인과 이유에 대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생각할 기회를 제시한다.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공부, 공부만을 강요하며 무섭게 감시하는 엄마, 대충 김밥이나 햄버거를 먹고 부랴부랴 학원으로 직행해야 하는 우진이의 하루는 너무나 고달프고 재미가 없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진이는 손쉽고 자극적인 게임에 몰입하게 되고, 결국 게임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증상까지 보인다. 우진이가 게임에 빠지는 이유는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경쟁을 부추기는 교육 제도,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 부재 등 현재 우리 주변에서 무감각하게 벌어지는 사회적인 문제가 기저에 깔려 있음을 강조한다.

작가는 아이들이 왜 게임에 중독되었는지,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들어하는지 귀 기울여 들어 주고, 아이들이 게임 중독자가 되는 건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 내는 어른들의 과도한 욕심 탓도 한몫을 한다는 점을 짚고 넘어간다. 또한 이 책이 컴퓨터게임의 유혹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자신의 문제를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고 행동하여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 내용 소개 】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주인공 우진이는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다. 우진이는 친구랑 놀고 싶고 컴퓨터게임을 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엄마는 공부해라, 게임 하지 마라, 뭐든지 시시콜콜 간섭하고 늘 전교 일등 승수와 비교한다. 우진이는 자신의 꿈이 화가라는 것도 엄마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 엄마는 화가보다 돈 많이 버는 직업을 꿈꾸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게 다 자신을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우진이는 엄마의 잔소리 정도로만 받아들인다.

지겨운 공부, 시험 성적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진이가 선택한 것은 컴퓨터게임이다. 현실 속에서는 ‘아이템이 떨어져서 방어할 능력이 하나도 없는 캐릭터’이지만, 게임 속에서는 ‘화려한 아이템으로 무장할 수 있는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진이는 컴퓨터에 살고 있는 사이버 인간 ‘드라퓰라’를 만난다. 컴퓨터를 오래 하는 사람들의 기를 빨아먹으며 사는 드라퓰라는 우진이의 기를 빨아먹기 위해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해해 주는 척하며 접근한다. 우진이도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은 드라퓰라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고 싶어.

우진이는 게임을 더 많이 하기 위해 거짓말, 도둑질, 가출까지 하게 되고, 게임을 하지 않으면 불안 상태가 된다. 우진이는 컴퓨터게임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미술 치료 상담을 받고, 그림을 그리면서 속마음을 표현한다. 엄마도 우진이가 게임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영어 학원 대신 우진이가 원하는 미술 학원과 힙합 댄스 학원에 보내 준다. 이제야 우진이는 엄마의 눈을 피해 게임을 하는 대신 허락을 받고 정해진 시간에만 게임을 즐긴다. 하지만 엄마는 컴퓨터게임 중독 증세만 치료되면 미술 학원을 그만두게 하고 다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키려고 한다. 결국 우진이도 이런 엄마의 속마음을 알게 된다.

 

【 작가 소개 】

글쓴이 류미원 :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에서 의류학을 공부하고 교육방송, 동아방송, 평화방송 등에서 프리랜서 구성작가로 일했다. 아들과 딸에게 들려주려고 이야기를 짓다가 그 이야기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어린이문학창작학교에서 동화를 공부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동화를 쓰고 있다. “아파트를 지키는 구렁이” “상상의 세계 일루니지” “우리 옆집에 사는 마귀할멈” “오렌지별에서 온 아이”등을 냈다.

 

그린이 이욱재 : 서울에서 태어나 세종대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미술세계대상전 특선 등을 수상했다. 지금은 가평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맑은 하늘, 이제 그만” “탁한 공기, 이제 그만”등을 쓰고 그렸고, “내 짝은 고릴라” “자전거” “북녘 친구 남녘 동무”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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