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
어느 마을에 아이들의 꿈 이야기를 넣어 꿈빵을 만들어 주는 신기한 빵집이 있어요.
아이들은 신나고 재미있는 꿈을 꾸고 난 다음 날이면 아저씨를 찾아가 꿈빵을 만들고, 맛있게 만들어진 꿈빵은 친구들과 나누어 먹어요. 그렇게 행복한 꿈만 가득한 마을에 어느 날 꿈도둑이 몰래 들어왔지 뭐예요. 꿈도둑은 아이들의 행복한 꿈을 모두 훔쳐 먹고, 대신 무서운 꿈만 잔뜩 넣어주었답니다. 아이들의 행복한 꿈을 지키기 위해 빵집 아저씨는 꿈도둑을 물리칠 작전을 세웁니다. 무시무시한 괴물곰빵을 만들어 꿈도둑을 사로잡은 빵집 아저씨는 꿈도둑이 아이들의 꿈을 훔쳐 먹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되고, 꿈도둑을 위해 새로운 계획을 세웁니다. 모두가 행복해진 신기한 빵집의 맛있고 재미있는 이야기. 이 책을 읽고 나면 오늘 밤은 행복한 꿈을 꿀 수 있을 겁니다.
【 출판사 서평 】
지각 능력이 발달하는 3세 이후 아이들은 두려움과 공포심을 느낀다고 합니다. 상상력이 풍부해지면서 괴물, 유령과 같은 상상 속의 대상을 떠올리며 무서워하기도 하고, 상상했던 일들을 꿈으로 꾸기도 하는데요. 꿈은 잠자는 뇌에 가상 세계를 만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인지능력이 필요한 일이기에, 어린이들의 꿈은 두뇌 발달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서운 꿈에 대한 걱정은 아이를 잠 못 들게 하기도 하고, 종종 잠에서 깨어 울음을 터트리게도 하지요. ‘꿈을 굽는 빵집’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빵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무서운 꿈에 대한 걱정을 덜어 주고 꿈도 재미있는 놀이처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친구가 없어서 행복한 꿈을 꿀 수 없었다는 꿈도둑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다 함께 어울려 지내는 일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말해 줍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가지 무서운 꿈을 병에 넣어 둔 장면이나, 꿈을 넣어 구운 맛있어 보이는 빵이 진열된 장면 등 따라 그려 보고 싶도록 표현된 재미있는 그림은, 간결한 글과 어울려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함께 읽기에 좋습니다.
【 작가 소개 】
김희선 글·그림
김희선 선생님은 서양화를 전공하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사람과 동물과 환경을 주제로 가슴 따뜻한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면서 꿈을 많이 꾸고 기억도 잘합니다. 만약 심술쟁이 꿈도둑이 아이들의 행복한 꿈을 모두 먹어 버리고 무서운 꿈만 꾸게 만든다면 얼마나 불행할까요. 이 책은 유독 무서운 꿈을 많이 꾸는 아이들이 마음의 유리병에 무서운 꿈을 쏘옥 넣어버리고, 행복한 꿈을 꾸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