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아 글 ․ 그림 | 210*270 | 40쪽
값: 11,000원 | 발행일: 2015년 9월 9일
ISBN 978-89-89654-22-3 77810 | 대상 독자: 초등 저학년
【 기획 의도 】
‘등잔 밑에서 찾은 백년손님’
“백년손님”은 ‘두더지 혼인 설화’를 현대적인 구조와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딸에게 세상에서 가장 힘센 남편을 찾아 주기 위해 길을 떠난 아빠 두더지의 이야기는 ‘가까이 있는 것의 소중함’에 대해 알려 준다.
실제로 우리는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 왠지 귀하고 좋은 것일수록 멀리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빠 두더지 역시 자신의 분수를 알지 못한 채 해와 구름과 바람과 돌부처에게 사위가 되어 달라고 청한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아빠 두더지가 찾은 사위는 바로 딸이 좋아한다던 옆 동네 두더지였던 것이다.
이 이야기는 자신에게 과분한 것을 탐내다가 정작 자신의 옆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소홀히 여기게 되는 요즘 세태를 반영하기도 한다.
【 내용 소개 】
땅속 마을 두더지 부부에게는 예쁜 딸이 있다. 그런데 두더지 부부에게 걱정이 하나 생겼다. 딸이 옆 동네 두더지 총각 삼돌이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애지중지 키운 딸이 힘없고 시시한 두더지에게 시집을 간다고 하니 엄마, 아빠 마음에 들 리가 없다. 그래서 두더지 아빠는 딸을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위에게 시집보내기 위해 길을 나섰다. 그리고 해, 구름, 바람을 만나 사위가 되어 달라고 청하지만 모두 아빠 두더지가 찾는 사윗감은 아니었다. 집안의 ‘백년손님’이라고 하는 사위를 찾기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마지막으로 아빠 두더지의 눈에 띈 것은 돌부처였다. 아빠 두더지는 거센 바람에도 꿈쩍 않는 돌부처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누군가 돌부처를 한방에 쓰러뜨렸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삼돌이였다. 아빠 두더지는 신기했다. 그동안 힘없고 보잘것없다고 여겼던 삼돌이가 누구보다 늠름해 보였기 때문이다. 아빠 두더지는 그토록 찾아 헤매던 사윗감이 바로 옆에 있었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 작가 소개 】
글․그림 이영아 | 이영아 선생님은 바다가 아름다운 부산 해운대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만화 그리기를 좋아해 꿈꾸던 만화가가 되었습니다. 엄마가 된 후에는 어린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은 즐기고 느끼며 나눌 수 있는 책을 짓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문화사 제1회 신인만화상을 받았고, 제11회 동서문학상 동화 부문 금상을 받았습니다. 2014년에는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색종이 사진기’가 당선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어험! 내가 최고 어른이니라!”, “박상구의 좋은 점 찾기” 등이 있고, “백년손님”은 쓰고 그린 첫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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