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2010 서울국제도서전이 5월 12일부터 닷새간 '책과 통하는 미래, 미래와 통하는 책'을 주제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서울국제도서전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백석기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는 30일 종로구 관훈동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행사 개요를 소개했다.
1만4천733㎡ 규모의 전시장은 국내관과 국제관, 북아트관, 저작권센터, 특별전ㆍ행사 공간으로 구성되며 20개국, 595개 출판사의 750개 부스가 책을 전시하게 된다.
올해 주빈국인 프랑스에서 100여 개 출판사가 참여해 책 1천500여 종을 전시하며 '개미'의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스트 라이크 헤븐'의 마르크 레비, '타라 덩컨'의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등 프랑스 작가들이 방한해 독자들과 만난다.
국제관에는 아랍에미리트, 레바논,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의 출판사들이 올해 처음 참여한다. 특히, 한국 전래동화를 이란어로 출판한 암루드와 조경란의 '혀'를 번역 출판한 미국 블룸스베리 등 한국 문학에 관심을 보이는 순수문학 출판사들도 참가한다.
경술국치 100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0년 등을 맞아 역사 도서 전시 '역사와 함께하는 책 마당'과 독일 북아트재단의 북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책들을 선보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전, 호랑이와 환경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전시하는 '주제가 있는 그림책' 전 등 특별전도 열린다.
'도서전에서 만나고 싶은 국내 작가와 출판사'에 대한 독자 설문조사를 벌여 선정된 작가와의 만남의 자리도 마련하며, 문학과 역사, 미학 등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인문학 카페'도 열린다.
저작권센터에서는 국내외 저작권 에이전시와 출판사들의 수출입 상담을 위한 공간과 통역이 지원된다.
한편, 그동안 서울국제도서전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직접 주최했으나 올해부터 한국학술출판협회, 한국출판경영자협회 등 다른 단체들과 함께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행사를 개최한다.
또, 지난해 국내 단행본 출판사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는 비판에 따라 도서전의 역할을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임만호 도서전 집행위원장은 "도서전이 독자들이 서점에서 책을 보는 정도의 전시회여서는 안 된다"며 "출판 관계자들과 독자들이 다 같이 축제를 여는 자리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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